생활 정보

미국에 목조건축이 많은 이유, 자연재해 대응은?

삼색치즈 2025. 1. 16. 10:51
반응형

2025년 1월 7일 미국 Los Angeles 지역에 산불로 시작한 화재(해안가의 불꽃놀이가 첫 발화로 알려져있지만)가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풍을 타고 매우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산불로 식물들도 다 타고 동물들에겐 재앙인 상황입니다. 주로 목조주택으로 지어진 주택들은 전소되어 사람들의 재산상의 피해가 80억달러가 넘는다고 해요. 그래서 대체 왜 목조로 집을 짓는지, 궁금해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에 목조주택이 많은 이유 7가지와 목조건축이 자연재해에도 유리하다 보는데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 함께 보도록 해요.

역사적 배경

16~17세기 초, 북아메리카에 도착한 유럽인들이 빠르게 집을 지어야 했습니다.

목재는 벽돌이나 콘크리트보다 빠르게 가공할 수 있어 초기 정착민들에게 적합한 재료였습니다.

이후 목조주택은 미국인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재료의 풍부함

미국은 대규모 숲을 보유하고 있어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목재는 작업과 수리가 간단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재료입니다.

 

경제성

풍부한 목재 자원 덕분에 벽돌이나 콘크리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건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집값을 낮추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동성

미국인들은 집을 자주 옮기며, 평균적으로 최대 5번까지 이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성을 고려해 빠르고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목조주택이 선호됩니다.

 

세금 혜택

일부 주에서는 목조주택에 대한 세금이 벽돌이나 콘크리트 주택에 비해 더 낮습니다.

이는 목조주택을 선택하는 경제적 이유 중 하나입니다.

 

건축 용이성

목조주택은 비교적 간단한 건축 방식으로,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지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DIY 목조주택 키트가 유통되어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집을 지었습니다.

 

자연재해 대응력

목재는 유연한 재료로, 약한 지진이나 가벼운 토네이도에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손상된 경우에도 목재로 된 집은 수리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악천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는 벽돌로 된 지하 대피소를 함께 마련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목조주택은 역사적, 경제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미국에서 선호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의문이 생깁니다.

목조건축은 화재에 가장 노출된 건축법이지 않는가요?

그리고 토네이도에 휩쓸려가는 영상등을 자주 접했었습니다.

 

목조주택이 화재나 토네이도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점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러나 "자연재해 대응력"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해요

1. 토네이도 및 지진에서의 유연성

목재는 유연한 재료로, 벽돌이나 콘크리트보다 흔들림에 강합니다. 약한 지진이나 가벼운 토네이도에서는 무너지지 않고 버틸 가능성이 높습니다.벽돌과 콘크리트는 단단하지만,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움직임에 부서지기 쉽습니다.

2. 수리 용이성

목조주택이 자연재해로 손상되더라도, 복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화재나 토네이도로 집이 전부 손실될 경우, 벽돌집은 철거와 재건축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목조주택은 비교적 빨리 복구가 가능합니다.

3. 대피소 활용

토네이도 같은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목조주택 위에 벽돌로 만든 지하 대피소를 설치해 인명 피해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력을 보완합니다.

4. 화재 위험

목조주택은 화재에 취약하지만, 현대 기술로 방염처리된 목재나 화재 경보기 시스템 등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화재보험이 보편화되어 있어, 화재 위험을 경제적으로 관리하려는 문화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모순처럼 보이는 이유

"자연재해 대응력이 강하다"는 표현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재난 상황에서의 유연성과 복구 용이성을 강조한 것이며, 화재와 같은 특정 재난에는 분명 취약합니다. 이 점에서, 재난의 종류에 따라 목조주택의 장단점이 크게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LA산불원인과 피해가 커진이유

 

한국이 콘크리트 건물 위주인 이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