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야생동물과 유기동물 사체를 보셨나요? 로드킬 동물사체 신고방법과 절차에 대해 알아봅시다
해당 동물 사체로 인해 차 사고가 날 것 같거나,
더 훼손되기 전에 수거하길 바란다거나,
혹은 보기 안쓰러우셔서 사체가 도움을 받길 원하신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잠시 시간을 내어
로드킬 동물 사체 신고를 통해 수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신청 동물의 종류는 인간과 가까운 개,고양이와 산짐승인 너구리, 오소리 등
조류도 가능합니다. 토끼 등의 작은동물도 큰 동물인 고라니, 멧돼지도요.
차에 더 밟힐 가능성이 있거나, 차도 외곽에 있지만 보기에 동물 사체가 맞다면 신고해도 되요
먼저 도로 유형에 따른 신고방법부터 알아볼게요
일반 국도 도로일 시, 그리고 고속도로일시 로드킬 동물 사체 신고방법 알려드릴게요
신고는 365일 24시간 가능합니다!
다만 야간이나 주말에는 대응이 늦을 수 있어요
고속도로에서 로드킬 신고
한국 도로공사에 전화해주세요
한국도로공사: 1588-2504
만약 동물과 부딫힌 경우라면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차를 이동시킨 후 안전한 상태에서 전화해주세요
분명 충돌이 있었거나 사고는 났지만 속도를 줄일 수 없어 지나처버린경우라도 그때도 최대한 차를 세운 후 연락해주세요
고속도로 외 일반 도로
이 경우, 지역번호+120 으로 전화하면됩니다
혹은 같은번호인 지역번호+120 으로 문자메세지를 하면되요
120은 바로콜센터라고 불려요,
서울은 02-120
인천은 032-120, 경기도의 경우 031-120입니다
다른 지자체 전화번호는 아래에 알려드릴게요!
전화로 신고할 경우, 로드킬 사체가 있는 주소(위치)를 꼭 공유해주셔야해요!
문자로도 신고가 가능한데요
문자를 남기는 방법은 민원인의 성함과 연락처(작성하고있는 휴대폰 번호)와
로드킬 사체가 있는곳 주소를 보내면 되요
저는 맵앱의 로드뷰 사진이나 직접 찍은 위치 사진도 가능하다면 첨부해서 보냈어요
민가가 아닌 경우 길 주소가 어려울 수 있어서 최대한 정확한 위치를 알려드리는게 도움이 됩니다
저는 해당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기도 했어요 (아래에 문자 예시를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역별 로드킬 신고 전화번호
서울특별시: 02-120
경기도: 031-120
인천: 02-120
강원도: 033-120
세종특별자치시: 044-120
대전광역시: 042-120
충청남도: 041-120
충청북도: 043-120
대구광역시: 053-120
울산광역시: 052-120
부산광역시: 051-120
경상남도: 055-120
경상북도: 054-120
전라북도: 063-120
전라남도: 061-120
광주광역시: 062-120
제주특별자치도: 064-120
* 어떠한 이유로 인해 한번 120 문자가 동작이 안되었던 적이 있어요
만약 120 전화번호로 문자 발신 등이 안된다면
각 구청 혹은 시청(해당 지자체) 종합콜센터로 전화해서 안내 받으시면 됩니다
로드킬 문자로 하는법 예시
제가 문자로 어떻게 신고했는지 보여드릴게요
정말 쉽기에 스마트폰을 다룰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으로 여러분들이 더 좋은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싶습니다
초여름에 청설모 사체를 신고했었는데 해당위치는 도심한복판이고 야산이 꽤 멀리있었는데도
꽤 큰 청설모 사체가 저렇게 있어서 문자로 바로 신고했었습니다
접수번호를 보면 연도와 날짜가 보입니다
당시가 일요일 오후 5시반경이었는데, 주말임에도 빠른 대처를 해주었었어요
꼭 필요한 정보는
1. 로드킬 위치 주소
2. 신청인 이름
3. 연락처입니다
그리고 결과 문자를 2시간 이내에 받았는데요
제가 사진을 찍어보냈기에 답변도 사진을 찍어주셨었나봐요
설치류는 인간과 가까운 동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여운 마음이 드는건 개고양이 사체보는것과 마찬가지더라구요
고통을 느끼고 표현하는 동물이라서 인가봅니다
위 케이스는 서울 금천구의 새끼고양이 사체 신청건입니다
출근길 바쁜 와중에 문자했었고 마찬가지로 2시간내로 해결을 해주었어요
부서 관할 땅이 넓지 않아 바로바로 가능하겠지만
예전에 한번 강원도에서 신청할 당시는 꽤 많은 시간이 지난 후 해결해주었어요
당시가 늦은 밤이기도 했구요
전화연락으로 결과내용을 알려주셨는데 사체가 제가 신고했을 당시에 비해 온전했었나보더라구요
차들이 피해다녀서 그랬을것같습니다
이렇게 수거된 동물사체는 일반폐기물과 함께 소각장으로 가거나
개,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 성격이 강한 동물이나 큰 동물은 동물만 따로 소각하는 곳이나 화장터로 가기도 한다고 해요
지자체에선 이렇게 설명해주었지만 아마 많은 케이스에서 감싸는 방법만 다르게 되어
일반 폐기물과 같이 일반 소각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큰 동물은 또 다른 방법으로 어딘가로 갈거라고 보여지구요
지자체마다 혹은 담당자마다 다르게 처리가 될것같습니다
마치며
누군가의 한번의 사체 수거 민원 요청은 국가 정책에 반영이 되도록 데이터가 쌓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동물 사체가 덜 발생하도록,
혹은 야생 동물이나 유기동물들이 더 살기 나은 세상으로 바뀌게 도울수 있는 아주 중요한 행위랍니다
모두가 그냥 지나쳐버리고 사체가 밟혀 사라질 수준으로 되어서 수습이 되지 않는다면
그 데이터가 없어서 해당 도로 양옆에 추가될 수 있는 담이나, 땅굴
혹은 생태터널 등이 생길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이유까지 안가더라도, 로드킬 신고 수거 절차는 다른 차량의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니
필요한 행정처리이기도 하구요
한편 고속도로 등의 길이 아닌 서행해도 안전한 편의 도로라면 차를 잠시 세우고
신문지 등의 도구를 활용해서 동물사체를 조금 도로 외곽에 옮겨주신다면
수거하는 분께서 수월하게 일처리를 해줄 수 있어서,
이런 봉사행위 또한 매우 큰 도움을 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행동이기에 그런 마음이 혹여 이끌리면 하면 되고,
하지 말아야할 법은 없으니 그렇게 한 후 신고 절차를 밟으셔도 됩니다
어렵지 않게 신고해주시길 바라며,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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