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지캣의 삼색이에요
한국고양이의 대표 고양이 삼색이
무덤을 파헤치고 시체를 꺼내는 뜻을 가진 파묘!
영화 제목부터 넘 강렬하죠?
파묘는 사바하와 검은사제들의 전작을 가진 장재현 감독님의 신작이에요!
저는 이 두 작품도 재밌게 보았는데, 이런 장르를 한국 오컬트 공포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가장 재밌게 본 한국 오컬트 공포소재 영화로는
16년에 출시한 <곡성> 작품이에요
그럼에도 파묘는 관객수로는 곡성을 뛰어넘어 훨씬 대중적인 영화로 자리잡았는데
현재 1000만을 돌파했다고 해요!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파묘에서 정말 반가운 배우분들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오랫만에 스크린으로 만난 최민식님도 좋았고,
무당 역할과 찰떡인 김고은님도 넘 좋았어요
김고은 배우 작품은 은교부터 도깨비 작은아씨들 유미의세포들 등 거의 다 접해봤는데,
사실 다른 작품들에선 조금 안어울린다고 느낀 역할들이 있었는데...
파묘를 위해 존재하는 배우처럼 역할과 싱크가 3000%!!
굿판은 진짜 한국 공연문화로 장착해도 될것같습니다
저는 아이돌공연이나 이런저런 무대공연보다 무당굿판이 제일 멋잇는거 같아요 !
정말 여자가 봐도 김고은 배우분께 홀딱 반하게 되는 씬이었어요
이도현 배우분은 요새 매우 핫한 젊은 남자 배우인데
맞는 역마다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 하고 표정과 말투등이 개성 있어
요새 정말 믿고보는 배우같습니다
파묘 영화에서 캐스팅될 당시에는 이렇게 유명하지 않았다고 해요
이렇게 큰 인기에 힘입어 사랑받는 와중에 저는 아쉬웠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먼저 일본귀신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한자를 몸과 얼굴에 새긴부분이 넘 아쉬웠어요
한글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한자 문자 특성상 고풍스러워보이고 귀신으로부터 지킨다는 뜻으로써 더 극적이어 보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배우들과 한국 문화가 담긴 영화로써 이렇게까지 대박이 안나더라도
기왕 외국에 알릴 때 한글을 더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더더욱 일본귀신이 적이니만큼요
중국인이 한문을 쓴걸보고 비웃엇다고 하던데
그거대로 주제넘는 반응이라 황당하지만
애초에 좀더 문화수출에 의미를 두었다면 충분히 한글로 할 이유가 있었을텐데..아쉬워요
그리고 다른 영화들과 마찬기지로,
악당이 주인공들에겐 공격을 주저하거나 느립니다.
이건 뭐 다들 느끼겠지만요
충분히 대처할 시간을 너무 많이 보여줍니다...
픽션이고 영화니까 그냥 보지만..
공격 타이밍 내내 '음? 공격을 안하네?' 이렇게 의문을 품게되는..
하지만 연출이 물론 제일 어렵겠죠?
(꼭 만들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런말함)
주변에서 들은 평으로 사람들이 딱 중간까지만 재밌었다 라는 반응이 있었다고 해요
바로 LA에서 온 장손이 호텔에서 죽음에 이르는 시기까지요
반면 저는 마지막까지 흥미로웠습니다
일본 거인 귀신이 반전처럼 등장한건 재미요소로썬 충분했지만 조금 억지스러웠어요ㅠㅠ
차라리 뱀 귀신이 거대하게 나왔으면 전 더 좋았을것같아요 어차피 판타지로 간거
앞부분의 한국귀신은 실제로 일어날수도 있을법만큼 연출이 잘나와서 소름돋게 보고 있었는데
후에 일본 거인 귀신이 등장하니까 갑자기 장르가 오컬트보다 판타지로 흘러가는것같았거든요
그러나 애초에 땅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저는
끝까지 무덤과 산을 보여주면서
거기에서 의미를 찾고 찾게하는 전개가 넘 좋았기 때문에 몰입해서 봤어요
저는 영화에서 말하는 풍수지리를 믿어요
그래서 터가 좋다, 안좋다
여기에서 좋은기를 받아간다
여기는 빨리 떠야해
이런거 믿거든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냄새와 공기에 민감한 편인 제가
나 자신의 운을 위한 역량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서 득을 봐보기로 다짐했답니다
훈련에서 온다고 보고 있기에
그런 면에서 영화는 고마운 역할도 해주었다고 봐요
영화가 리뷰라기보단 너무나 개인적인 감상문에 가까운데
그래도 같이 재밌게 본 관객으로써
이글 다 읽어주셨다면
당신의 좋은 운을 빌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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